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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지 속 푸른빛…110억년 전 우주서 거대 괴물 은하 발견

작성자 KMTNet
작성일 25-10-15 00:04 | 8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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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25-10-13]


  한국천문연구원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진이 먼지 속에서도 강한 푸른빛을 내는 초대질량 블랙홀을 품은 은하를 새롭게 발견했다. 연구진은 천문연이 운영 중인 외계행성탐색시스템(KMTNet)으로 발견한 특이 천체 후보를 칠레 제미니 남반구 망원경(GEMINI-South)으로 후속 분광 관측한 끝에 이 같은 성과를 냈다.

  이 은하는 ‘BlueDOG (Blue-excess Dust-Obscured Galaxy)’으로 불리며, 약 110억 년 전 우주, 즉 은하와 블랙홀이 가장 활발히 성장하던‘우주 정오(Cosmic Noon)’시기에 존재했던 천체이다. 질량이 태양의 약 2조 배에 달하며, 중심에는 태양 질량의 약 140억 배에 달하는 초대질량 블랙홀이 자리 잡고 있다. 또한 폭발적인 별 탄생 현상이 일어나 은하의 밝기는 우주에서는 매우 드문 태양의 약 80조 배에 달하는 초고광도 특성을 보인다. 이는 단순히 먼지에 가려진 은하가 아니라, 은하 진화의 단계 중에 폭풍 성장하는 시기를 보여주는 특별한 천체임을 시사한다.

     [보도자료 링크]

그림 1. 주변 먼지 속에 있는 천체임에도 KMTNet 망원경에서 가시광으로 푸르게 관측된 천체(ID: ADFS-KMTDOG-102) 이미지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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